완벽한 그대의 우리말 실력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였소. 꽤 어려운 문제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어준 걸 보면, 평소 우리말에 정말 관심이 많고 책도 많이 보는 훌륭한 인재가 분명하오.
KBS에 우리말 겨루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던데.. 그대는 우승도 충분해 보이는데 한번 나가보시겠소? 장원급제 축하하고 앞으로도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위해 힘 써주시오!
2급 우리말 지킴이 삼도수군통제사
너무나 든든한 그대여, 앞으로도 우리 한글을 지켜주시오!
특히나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외래어 표현엔 참지 못하는 그대여. 훌륭한 실력으로 우리말을 지켜주니 너무나 든든하오. 자기 검열도 강한 편이라 글을 쓰거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맞춤법 검사기도 많이 돌려보는 듯 한데.. 원숭이도 가끔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작은 실수만 조심한다면 장원급제까지 가능할 실력이오. 앞으로도 우리 한글을 든든하게 지켜주시오!
3급 "외않되" 골라잡는 암행어사
"안되"가 아니라 "안돼!", 이거 하나는 꼭 짚고 넘어가겠소!
틀린 맞춤법을 보면 참지 못하는 그대여. 다른 건 다 참아도 "외않되", "무족권"에는 참지 못하고 반드시 지적하는 것 같소. 친구들 사이에서도 맞춤법 암행어사로 활동하고 있는듯 한데, 그대를 훈민정음 파수꾼으로 임명할 테니 앞으로도 올바른 우리말 맞춤법을 위해 힘써주시오. 그대 덕에 더는 "안되"와 "안돼"를 헷갈리는 주변 사람들은 없도록 말이오!
4급 표준어를 사랑하는 사또
짜장면, 자장면 모두 옳은 표현이랍니다!
잘못된 우리말 사용을 보면 쏜살같이 달려가 친절하게 답을 알려주는 그대여.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말에 대한 열정은 내 감동하기 충분했소. 그렇게 본인이 알고 있는 옳은 표현을 주변에 친절하게 전파하다 보면, 우리 모두 아름답고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겠소? 그대의 친절함으로 덕을 본 주변인들이 이제 꽤 많다오.
5급 명필 중 명필 신입 사관
한글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그렇죠?
시험 문제를 많이 맞히진 못했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을 향한 관심과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걸 내 알고 있소. 특히나 한글의 아름다운 형태에 관심이 매우 많아 보이니, 앞으로도 뛰어난 명필이 될 싹이 보인다오. 물론 우리말에 대한 열정에 비해 띄어쓰기는 꽤 관대한 것으로 보인다만, 그대의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면 이 역시 금방 고쳐나갈 수 있지 않겠소?
6급 신조어를 좋아하는 이방
아니! 이게 도대체 머선129.... 엣헴.
틀린 줄은 알지만, 일부러 쓰는 자기만의 시적 허용이 있는 그대여. 젊어 보이기 위해 일부러 틀린 표현을 쓰기도 하고 특히 신조어를 무척 좋아하는 듯 하오. 일부러 종결어미를 ~당, ~염 과 같은 표현을 좋아하기도 하고. 물론 재미도 있지만 그래도 옳은 표현을 노력해야 중요한 순간에 바른 우리말을 쓸 수 있는 거라오. 물론 억텐은 사양합니다.
7급 지나치게 자유로운 포졸
자꾸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십시오.
뜻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무척 자유분방한 맞춤법을 구사하는 그대여. 반발심에 일부러 틀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물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나만의 우리말을 구사하는 것도 당당해 보인다만, 그래도 정확하고 올바른 우리말을 쓰는 모습이 더 멋져 보이지 않겠소?
8급 훈민정음 한 수저 넣은 총명탕
이거 한 사발 들이키고 다시 한번 열심히 해봅시다.
그대는 모든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 장원급제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러 답을 피해 여기까지 왔다는 걸 나는 알고 있소. 다 맞추는 것보다 이만큼 틀리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인데.. 진짜 실력은 언제쯤 보여줄 예정이오? 이번엔 잘 피했지만, 다음 도전엔 꼭 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오. 총명탕 한 사발 들이키고 재도전해보면 어떻겠소?